
2일 조치상 사회공헌단장(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산업은행과 부산경찰청 관계자들이 '키다리 아저씨, KDB' 지원 사업의 1호 후원자인 베트남 부부에게 10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업은행]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산업은행은 2일 부산경찰청에서 어려움에 처한 베트남 부부에게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부부는 2012년 TV 방송을 통해 심장질환을 앓던 딸의 수술비를 후원받았다.
그러나 베트남 출신 귀화인 홍모씨에게 사기를 당해 지난해까지 3년 간 후원금 3900만원을 뺏겼다.
산은은 사기 피해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부부를 '키다리 아저씨, KDB' 지원 사업의 1호 후원자로 결정하고, 이날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번 후원은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키다리 아저씨, KDB'의 1호 사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해당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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