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美 재무장관 지명자, "부유층 감세혜택 독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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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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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출신의 스티븐 므누신과 윌버 로스를 각각 재무장관과 상무장관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사진은 므누신이 이날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기자들과 얘기를 나눈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내정자가 트럼프 새 행정부가 실시할 세제개혁과 관련 부유층이 감세혜택을 독점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므누신 내정자는 30일 (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부유층들의 소득세율이 낮아지겠지만 현재 누리고 있는 공제혜택들이 축소되기 때문에 "절대적인 감세혜택"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세제계획이 자녀를 둔 중산층 감세에 촛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법인세를 30%에서 15%로 대폭 낮추는 등 초대형 감세정책으로 경제성장을 연 3-4%까지 높이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므누신 내정자는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중국의 환율조작국 재지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재정 확대에 정책과 관련, 그는 일부 유럽 국가와 같은 50년 혹은 100년 만기 국채 발행을 추진할 가능성에 대해 모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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