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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상장사 CB·BW 발행 금액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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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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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국내 상장사의 전환사채(CB) 발행 금액이 지난해 대비 두배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들어 11월말까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공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환사채 발행공시 권면총액은 5조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사채란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말한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1조8059억원(7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1%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3조3223억원(41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8% 증가했다.

BW 발행도 크게 늘었다. BW는 발행회사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를 의미한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공시 권면총액은 5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했다.

거래소는 "지난 2013년 8월 분리형 BW 발행이 중단되면서 전체 BW 발행규모도 감소하였으나, 2015년 공모의 경우 분리형 BW 발행이 허용되면서 다시 BW 발행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발행방법을 분석해보면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2016년 CB 및 BW 전체 발행 권면총액 중 사모를 통한 발행이 90%(4조 9958억원)에 이르는 반면, 공모는 5576억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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