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 비상국민행동,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시민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천여명으로 시작됐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집회참가자들이 불어나 순식간에 수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도 많은 시민들이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고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보다 따뜻해진 날씨와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대한 실망감, 그리고 탄핵 발의를 둘러싼 정치권의 꼼수 등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집회에 참가토록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촛불집회는 오후 2시 여의도를 시작으로 4시 청와대 앞 100미터 지점까지의 행진, 6시 광화문광장 본행사 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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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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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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