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촛불집회] "이게 나라냐?" 정부서울청사에 붙여진 '국민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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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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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 입구에 붙여진 '이게 나라냐' 손팻말 [사진=전성민 기자]


특별취재팀= 3일 저녁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입구에 꽃 스티커로 '이게 나라냐' 손팻말을 붙여 놓았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의 선전포고,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집회를 열었다. 시민들은 초겨울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 '국회의 탄핵안 가결' 등을 요구했다.
 

3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어린아이가 자신의 아버지 어깨에 올라타 촛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전성민 기자]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 현재 광화문광장에 160만 명의 시민들이 모였으며, 전국적으로는 헌정사상 최대 규모인 212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 이는 1987년 6월항쟁 당시 100만 인파와 지난 12일 제3차 집회 때 모인 100만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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