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이제 수갑차고 구치소로 직행해야 할 사람'이 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 시장은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서명운동단 2차 집중 서명운동에 참석,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부인, 법을 무시하고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망각한 채 정신 못 차리고 이 나라를 혼란과 위기로 몰아넣는 사람이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여러분의 손으로 무덤을 파자. 우리의 손으로 그를 잡아 역사 속으로, 박정희의 유해 옆으로 보내주자”며, “박근혜를 호위하는 새누리당 이 모든 사태의 뿌리인 재벌 기득권자들 함께 역사의 무덤 속으로 보내버리자”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권한을 행사하고 있지만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이미 국민으로부터 해고당한 박근혜가 청와대에서 농성하고 있다. 불법농성을 해소하고 국민들이 그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국민과 함께 민주당이 박근혜를 청와대에서 내몰고 그 자리에 진정한 주인인 국민들이 앉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도 아니면서 대통령인 척하고, 사퇴하라고 했더니 진퇴를 국회에 맡기고 임기단축 개헌 얘기하며 쓸데없는 소리 하는 사람이 있다”고 거듭 맹 지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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