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박근혜,검찰 치부 담긴 이영복 비자금 장부 이용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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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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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해운대 엘시티(LCT) 건설 비리와 관련해 10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검거된 이영복 회장의 비자금 장부에 검찰들이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것도 기록돼 있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이용해 반격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현재 검찰은 이영복 회장의 비자금 장부를 찾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제보자나 이영복 회장의 지인들은 한 목소리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이영복 회장은 누구를 접대한 것에 대해 액수 등을 철저히 기록하는 사람으로 이영복 회장 비자금 장부가 없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한 제보자는 이영복 회장이 도주 전에 회장실에 자신의 비자금 장부를 일부로 놔 두고 도주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제보자들은 검찰도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로비를 받아 왔다고 증언했다. 즉 이영복 회장의 비자금 장부에는 검찰들이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로비나 접대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록돼 있을 것이라는 것.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로 검찰 수사와 퇴진 위기에 몰리자 돌연 엘시티 비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측이 이영복 회장의 비자금 장부를 이용해 반격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영복 회장 지인은 “엘시티 수사를 적극적으로 하시오 할 때는 (대통령이) 뭐가 하나를 잡은 거에요”라고 말했다.

또한 이영복 회장은 엘시키 사업에 중국 측 시공사가 발을 빼 큰 위기에 몰렸으나 감자기 포스코건설이 책임 시공사로 나서 위기를 모면했다. 이에 대해 이영복 회장이 모시는 가장 윗선 VIP가 최순실 씨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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