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H형강 등 철강재 KS 기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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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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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국가기술표준원이 건설용 철강재 한국산업규격(KS) 24종을 개정 고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개정 배경은 건축물의 안전성 강화요구에 부응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국제표준 기준으로 표준을 상향하는 것이다.

주용 개정 내용을 보면 '일반 구조용 압연 강재' 등 23종은 항복강도(변형이 생기기 전까지 버틸 수 있는 최대 저항력) 기준을 유럽 표준(EN) 수준 이상으로 강화했다.

'용접 구조용 압연 강재' 관련 부분에는 저온 충격시험 항목을 추가했다. 영하 40도에서도 보증되는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또 강종 기호 기준을 기존 인장강도에서 항복강도로 바꿨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가 설계 등에 더욱 쉽게 제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표원 관계자는 "강도기준이 상향되면 건축물에 사용되는 자재량을 강종에 따라 6~17%까지 절감하면서도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표준 수준으로 기준이 상향되기 때문에 KS의 신인도가 높아져 수출도 촉진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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