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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100m 앞 박근혜 퇴진 촛불들…이코노미스트 "박근혜, 서커스 지금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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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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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이코노미스트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청와대 100m 앞까지 촛불집회가 진행된 가운데, 영국 매체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코노미스트는 '왜 박근혜는 사임해야 하는가(Why Park Geun-hye should resign)'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가를 위한다면 즉각 사임해야 한다. 국회에 자신의 퇴진을 위한 조건(terms)을 설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의심스러운 지연 전략으로 보이며, 이는 오직 (국민의) 고통만 연장시키고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코노미스트는 "박 대통령이 죄가 있든 없든 한국 국민들은 이미 대통령에 진저리가 난 상태다. 이러한 대실패에서 회복하는 방법은 없다"면서 "박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존엄성을 지키고 싶다면, 이 서커스를 지금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제6차 촛불집회'에서는 전국 232만명(서울 170만명)의 시민이 '박근혜 탄핵·하야'를 외쳤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관계자는 "이는 헌정사상 최다 인원이 모인 집회다. 청와대에서 100m 앞까지로 전보다 더 나아간 만큼을 따져도 전보다 더 많은 인파가 왔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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