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8' 측 "엄앵란 개인사 모르고 애드리브…재방송서 삭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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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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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NL8'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SNL 코리아8’ 측이 엄앵란 유방암 비하에 대해 해명했다.

12월 4일 tvN ‘SNL코리아8’(이하 ‘SNL8’) 측은 “이번 시즌8에서는 정이랑 씨가 김앵란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이번 코너에서 정이랑 씨는 엄앵란 씨의 개인사를 모르고 본인의 이야기에 빗대어 애드리브를 하다가 오해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사과드린다. 재방송 분에서는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SNL8’에서는 걸그룹 마마무가 메인 호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불후의 명곡’이라는 코너에서 정이랑은 가슴에 관련된 가사를 언급하던 중, 엄앵란 성대모사를 하며 “나는 잡을 가슴이 없어요”라고 말한 것이 문제화 됐다.

엄앵란은 지난해 유방암 2기 판정을 받고 가슴 절제술을 받았던 것. 이에 네티즌들은 일제히 공분하며 엄앵란과 유방암 환자를 모욕하는 언사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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