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美 알라모6 발전소 4508억원에 매각… 재무구조 개선 기대

총 400MW 규모의 프로젝트 성공적 수행

OCI가 매각한 알라모6 태양광 공장 전경. [사진=OCI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OCI(사장 이우현)가 미국의 태양광 발전소인 알라모6 발전소를 4508억원에 매각했다.

OCI 이날 공시를 통해 “미국 자회사인 OCI솔라파워LLC가 계열사 OCI 솔라 산안토니오6LLC를 약 4507억7000만원에 매각키로 했다”며 “산안토니오6LLC의 100% 자회사 OCI 알라모6LLC도 함께 매각된다”고 밝혔다.

OCI측은 이번 매각으로 미국 태양광발전소 사업이 4년만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설명이다.

OCI는 지난 2012년 미국 텍사스 주에 400M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태양광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알라모 프로젝트(Alamo Project)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7개의 프로젝트로 나뉘어 설치됐고, 최근 알라모6 발전소를 매각함에 따라 4년에 걸쳐 진행된 프로젝트도 함께 마무리 됐다.

이우현 OCI 사장은 “알라모6가 성공적으로 매각되면서 4년에 걸친 미국 최대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마침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됐다”며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재무건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며, 우리의 성공 체험은 새로운 시장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는 그 동안 알라모 1, 2, 4(지분 20%)를 제외한 나머지 317MW 규모 발전소의 지분 매각을 통해 10% 가량의 투자수익을 거둬왔으며 이번 매각 대금은 매출로, 차익금은 영업 이익으로 인식돼 이에 따른 OCI의 재무구조 개선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