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복지사각지대 발굴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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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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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내년 2월까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발 벗고 나선다.

이번 발굴기간 운영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많이 증가하는 동절기를 맞아 이뤄지게 됐다.

중점 발굴대상은 정부나 지자체 및 민간의 도움이 필요함에도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복지 소외계층으로 ▴주 소득자의 사망 및 행방불명 등의 사유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 ▴가족구성원 중 질병 또는 발달장애가 있어 부담이 과중되는 가구 등이다.

자녀와의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판단능력이 미흡한 지적장애인, 생활이 어려운 한부모가정이나 다문화가족, 빈곤·가족 간 학대가 이뤄지는 가구도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무한돌봄센터와 각 동을 통해 기초수급가정을 중심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구를 발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동 단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반장, 가스·전기검침원, 야쿠루트 배달원 등에게도 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 발굴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이들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추가 발굴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 및 기초생활보장제도 등의 공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에 포함되진 않지만 생활이 극히 어려운 빈곤계층으로 분류되는 가구는 노인장기요양, 장애인활동지원, 노인돌봄서비스 등의 공적지원을 받도록 도움을 전하게 된다.

특히 차상위계층으로 확정될 경우, 민간서비스 연계 대상으로 우선 선정해 방문상담과 함께 지역의 민간자원을 연계해 후원물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또 복지문화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T/F팀도 구성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운영한다.

한편 이필운 시장은 “소외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관심을 갖고 도움이 절실한 가정을 발굴하면 즉시 동주민센터나 시·구청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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