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와 한미일 독자제재에 대한 반발, 그리고 국내 정세의 어려운 상황과 미국 정권 교체기를 호기로 오판해 전술적·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철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실장은 "우리 군은 군사적 긴장을 지속적으로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만약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은 자멸할 정도의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북한군이 동계훈련을 시작했고, 김정은은 한 달 새 9차례에 걸쳐서 군부대에 방문하면서 군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달 초에 특수부대 방문과 포사격 참관에 이어서 중순에는 갈도를 방문해서 화력 타격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