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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5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주말 집회의 민의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기관보고에 참석한 한 실장은 지난 3일 촛불집회와 관련한 청와대 입장을 밝혀달라는 김성태 국정조사특별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 비서실에서 기관보고를 드리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고 송구스럽다"면서 "이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과 특위 위원님들께 커다란 상처와 실망감을 안겨드린 데 대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깊이 고개숙여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사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주 대통령께서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여러 혼란스러운 상황이 잘 매듭지어져서 국정과 민생 모두가 하루라도 빨리 안정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실장은 "대통령 비서실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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