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품은 스마트산단-下] 스마트공장 '동양피스톤' 고도화 공장으로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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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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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형 공장 45개사 보급 및 입주기업 ICT 고도화 위한 53개사 수요기업 발굴

  • 반월·시화산단 소재 중소기업 150개사 이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예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이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운영시스템 및 제조자동화 등 생산관리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기반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반월·시화 스마트허브를 ICT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한 창조적 혁신공간으로 변화시켜 중소기업들의 성장잠재력을 확보하고 기업경쟁력을 높이려 한다.

◆ 자동화와 센서 기술 기반으로 한 스마트화... 가격, 품질, 기술 경쟁력 갖춰

5일 산업부와 산단공에 따르면 올해 반월·시화산단 소재 중소기업 150개사 이상을 스마트공장으로 구축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014년에 10개 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완료했고, 2015년에 25개 기업, 올해 10개 기업이 진행 중이다. 또 50여 개 수요기업을 발굴해 ICT 고도화를 실시 중이다.

무엇보다 산업부는 반월·시화산단 소재 중소기업인 동양피스톤을 중소‧중견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대표 스마트공장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에 동양피스톤의 매출액은 50%나 증대됐고, 생선성은 25% 향상, 불량률 감소는 90%에 달한다.

스마트공장으로서 동양피스톤의 핵심은 단순히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설비 자체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술력에 있다. 또 100%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이를 시스템을 통해 감시함으로써 불량률을 대폭 낮출 수 있었다.

이러한 자체 설비는 동양피스톤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이를 통해 생산 제품에 가장 적합한 크기, 설비에 필요한 기능, 투입 인원 등 제조원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전략적으로 채택할 수 있게 됐다.

실제 동양피스톤은 전라인을 쉬지 않고 가동할 정도의 오더를 수주받은 상태이며, 2019년 기준 약 5000억원 글로벌 오더를 확정한 상태다.

동양피스톤은 이에 멈추지 않고 진정한 고도화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계획을 추진 중이다. 먼저 공정의 사물인터넷(IoT) 도입이다. 이를 통해 공정상의 모든 데이터를 집계, 감시한 빅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해외 공장과의 통합 생산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전 세계 자동차 피스톤 산업에 고객 맞춤형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홍순겸 동양피스톤 대표는 “생산 자동화와 공장운영시스템(MES), 공급사슬관리시스템(SCM) 같은 생산과정에 대한 디지털화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IoT 및 CPS 기반 고도화 공장으로의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구축 추진... 스마트 산단 인프라 조성

산업부는 스마트공장을 더 높은 수준의 공장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고 있다. 스마트공장추진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스마트공장 협력체계를 구축, 동양피스톤 외에도 반월시화 입주기업 미래성장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개별 스마트공장의 도입 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에너지, 환경, 안전, 물류 관련 ICT 인프라도 조성할 예정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단지 내 스마트공장 보급현황 및 성과 확산을 통해 입주기업 사업참여 유도 및 인식을 전환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입 효과 극대화를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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