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우승 상금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한 골프선수 박인비(사진)가 '행복나눔인'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는다.
복지부는 6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2016년 제2회 행복나눔인'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자는 박인비를 비롯한 개인 29명, 민간봉사단체와 기업 등 11개 기관이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 상금 중 5800만원을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을 이뤄주는 메이크어위시재단에 기부했다. 또 버디를 할 때마다 2만원씩 총 9000여만원을 같은 재단에 냈다.
지난 9월에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상금 중 일부인 1억원을 기부했다. 박인비가 현재까지 아동복지시설, 동물보호단체 등에 기부한 금액은 모두 4억5000만원에 달한다.
복지부는 나눔 실천으로 사회적 귀감이 된 국민을 널리 알리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행복나눔인상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행복나눔인은 반기별로 추천을 받아 선정되며, 복지부 홈페이지에서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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