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결국 1순위 다니엘스 퇴출…윌리엄스로 ‘새 판 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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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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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가 새로 영입한 리온 윌리엄스.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신음하며 최하위로 추락한 부산 kt가 결국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고 새 판 짜기에 나섰다.

kt는 5일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은 크리스 다니엘스를 퇴출하고, 리온 윌리엄스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5cm의 듬직한 센터 다니엘스는 kt의 골밑을 책임져 줄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으나 시즌 개막 전부터 아킬레스건과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고, 결국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KBL 역사상 1순위 외국인 선수가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방출된 것은 다니엘스가 처음이다.

kt는 다니엘스의 공백 속에 주포 조성민까지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아 올 시즌 2승14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기다리다 지친 조동현 kt 감독도 끝내 결단을 내렸다. 골밑을 지킬 센터와 득점을 책임져 줄 포워드를 놓고 고심한 끝에 195cm의 언더사이즈 빅맨 윌리엄스를 최종 낙점했다. 윌리엄스는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했다.

또 kt는 래리 고든(192cm) 대신 맷 볼딘(192cm)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했다. 볼딘은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뛰었다. 

윌리엄스와 볼딘은 빠르면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LG와 홈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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