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회 무역의 날,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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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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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좌측부터),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 하성용 한국항공우주 대표이사.[사진=각사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가 5일 제 53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은  은탑 산업훈장과 회사를 대표해 50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 대표이사는 10억불 탑도 수상했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이날 오전 10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수출기업과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출의탑 수여와 유공자 포상을 진행했다.

문 사장은 수출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을 인정받아 최고 권위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문 사장은 고도화시설 증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고도화율인 39.1%를 달성했으며 수출국가를 24개국에서 42개국으로, 석유제품의 수출물량도 4100만 배럴에서 5200만 배럴로 늘리는 등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2011년부터 매달 97%의 임직원들의 월급 1%로 설립된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을 운영하면서 전 임직원이 나눔을 실천하고 밝은 세상 만들기에 앞장선 점도 인정받았다.

하 대표는 금탑산업훈장과 회사를 대표해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국산항공기와 기체구조물의 수출확대로 국가 항공산업의 수출산업화 및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KAI는 적극적인 세계시장 개척활동으로 국가 항공산업의 수출산업화 견인하고, 완제기 및 기체구조물 수출 확대를 통해 2000년 설립 직후 당시 15% 규모(0.09조원)에 불과했던 수출비중을 지난해 62% 규모(1조8000억원)로 증가하며 수출기업으로 변모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국가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항공기 수출로 국가 브랜드와 국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 사장은 은탑산업훈장과 회사를 대표해 5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5월 한화그룹으로 합병된 이후 꾸준한 경영혁신으로 수출 실적 54억 달러를 달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화토탈의 최근 3년간 수출실적은 2013년 49억5000만 달러, 2014년 59억5000만 달러, 지난해 55억7000만 달러로, 저유가로 인해 제품가가 하락하였음에도 불구, 수출액은 지난 3년간 12.5% 증가했으며 총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도 70% 이상으로 국내 수출업계에 있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또한 경영혁신활동과 기술개발로 세계 최고의 안전과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 생산성 향상에 나서면서 국제안전평가등급관리 평가에서 국내 최고 등급인 9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술과 품질, 운영, 혁신 등 부문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한편 무협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은 세계경제 저성장과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서도 수출증대에 매진해온 무역인들을 격려하는 뜻 깊은 자리다.

김인호 무협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 무역은 과거와 같은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제는 새로운 성장의 모델을 찾아야 한다”면서 “수출 규모의 양적인 확대도 중요하지만 긴 호흡을 가지고 수출의 구조적인 문제를 극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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