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시간 6일부터 8일까지 디지털 방송 시범서비스 시험전파발사식 및 방송장비 해외로드쇼 등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미래부는 '디지털방송장비 해외진출 지원' 및 '방송장비산업 인프라구축'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방송장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1일차에는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관계자, 방송장비 히든챔피언 기업,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국장, APSARA TV 회장 등 양국의 방송통신 관련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디지털방송 시험전파발사식을 개최한다.
디지털방송 시범서비스는 디지털전환 예정인 국가를 대상으로 경쟁력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방송장비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제품설명회, 현지 장비 운용 교육 등을 통해 친한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국내 중소 방송장비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한다.
2일차에는 방송장비 해외로드쇼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진명통신, 에이티비스, 컴픽스, 코위, 맥스나인, 피커시스, 포스티엄 코리아, 소비코PA, KBS 방송장비 인증센터와 지난 10월 선발한 방송장비 히든챔피언 기업 등 14개사가 참가하여 자사의 우수한 방송장비 및 기술력에 대해서 홍보 및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캄보디아의 방송국 관계자 및 방송장비 바이어·시스템통합(SI)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국내 참가기업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방송장비의 신뢰도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KBS 방송장비 인증센터'도 함께 참여로써,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3일차에는 방송장비 히든챔피언, 해외로드쇼 참가기업과 유관기관이 캄보디아 방송사를 직접 방문하여 캄보디아의 방송 시스템 구축현황, 시장 동향 등을 조사하고 한국의 디지털방송전환 경험 및 방송 시스템 구성 등을 기반으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캄보디아는 2023년까지 디지털방송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캄보디아와의 교류․협력을 계기로 캄보디아 방송장비 시장 진입 기회를 마련하고, 향후 라오스 및 미얀마 등 동남아 주변국으로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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