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에 위치한 중더(中德)생태원 독일기업센터가 '독일 지속가능한 빌딩 협의회'(DGNB)의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 지속가능한 건축물 보급을 위한 이정표를 제시했다.
DGNB는 비정부기구로 독일 정부와 함께 친환경 건축물 평가인증 기준을 개발하고 전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DGNB는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이고 엄격하며 완벽한 지속 가능한 건축물 인증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환경·경제·사회문화적 요소와 기능 및 기술 수준, 프로세스와 현장 평가 등 6개 카테고리 내 총 50가지 기준으로 인증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독일기업센터는 DGNB의 기준을 정확히 구현한 건축물이라는 평가다.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5580t(약 60.8%) 감축이 가능하고 연간 157만kWh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 건물 내 실내 대기질도 유럽 기준에 부합한다.
칭다오독일기업센터는 녹색(친환경) 건축물 설계 인증을 받았으며 중국 건축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인 '루반(魯班)상' 최종 후보에도 올라있다. 향후 중국과 독일, 양국 최고의 친환경 건축물로 유명세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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