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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합병 완료… 통합은행 본격 영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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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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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위치한 CNB 본점에서 진행된 CNB 지분 최종 양수도 기념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수하르잔또 CNB 은행장 , CNB 주주 아리핀, 서태원 신한인도네시아은행장, CNB 주주 에펜디.[사진=신한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한은행은 신한인도네시아은행(BSI)과 센터라타마내셔널은행(CNB)의 법적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은행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달 25일 현지 금융감독국으로부터 CNB 합병 승인을 획득했다.

신한은행은 작년 8월 현지 은행인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 인수해 올해 5월 은행명을 신한인도네시아은행로 변경했고, 이를 작년 말 인수한 CNB와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과거 국내 금융 합병사에서 유례가 없는 '선 통합 후 합병' 방식을 통해 조흥은행과의 성공적인 합병을 이뤄낸 신한은행만의 경험을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합병에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으로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핵심 경제권인 자바섬 전체에 60개 지점을 통합 운영하게 돼 본격적으로 현지 은행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현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기존 현지 고객과 인도네시아 진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2019년까지 현지 우량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집중 공략하고 리테일 영업 확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5년까지 지속적인 현지화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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