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청문회] 재벌 총수 9명 "성실히 답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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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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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6일 열리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이하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서게 된 재벌 총수 9명이 모두 국회에 도착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재벌총수 9명은 이날 오후 9시 38분경 모두 청문회가 열리는 국회의사당에 도착했다. 재벌 총수들이 국회 청문회에 소환 된 것은 지난 5공 청문회가 열린 1988년 이후 28년만이다.

이날 재벌 총수들은 청문회를 임하는 자세에 대해 일부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으며 억울함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입장도 밝혔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그룹 회장)은 이날 청문회를 임하는 자세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 했으며 청문에 소환 소감에 대해 “좋겠습니까?”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기업인 기금 출연에 대해서는 “억울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번 청문회가 “기업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세간에서 제기중인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풀 수 있을 기회로 생각하는 듯 했다.

또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청문회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청문회장으로 입장했다.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서게 될 총수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등 8대 그룹 총수와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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