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크라운제과는 미국 제과업체 스나이더스 랜스(Snyder's Lance)와 국내 시장 프레츨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국내판매와 마케팅을 대행하고 양사 제품의 교차 판매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스나이더스 랜스사는 미국 프레츨 판매 1위 기업으로 지난해 연 매출 2조원 가운데 프레츨 매출만 5000억원에 달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국내 시장 진출과 제품군 확대라는 양사의 이해가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스나이더스 랜스는 2007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나 편의점, 대형마트 등 유통망 진입에 실패하면서 지난해 철수했다. 또 크라운제과는 프레츨 전문 매장이 3배 늘어난 점 등에 주목해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이번 달부터 국내에 출시되는 프레츨은 '허니머스타드&어니언', '체다치즈' 2종이다. 100% 미국산이며 소비자 가격은 국내 생산제품과 동일한 1500원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시장 추이를 판단해 스나이더스 제품 도입을 늘려나가는 등 당분간은 국내 프레츨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크라운제과의 해외 시장 진출기회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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