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대형차 삼총사 '말리부·SM6·K7' 최첨단 안전사양으로 중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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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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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대형 자동차 한국GM 말리부, 기아차 K7, 르노삼성 SM6 안전도 및 1~11월 누적판매량[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국내 중대형차 시장에서 '최첨단 안전사양'으로 무장한 세 공격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GM '말리부', 르노삼성차 'SM6', 기아자동차 'K7'이 그 주인공이다. 중대형차 시장의 판매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활약에 관중의 시선이 뜨겁다.
 

한국GM 부평공장 충돌실험실에서 올 뉴 말리부 차량의 충돌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GM]


◆ 한국GM 올 뉴 말리부, '최첨단 안전기술'로 무장

지난달 29일 한국GM 부평공장. 건그레이 색상의 올 뉴 말리부 2.0 터보 LTZ 차량이 시속 64km로 달려 충돌시험을 진행했다. 비상등을 깜빡이며 “쌩”하고 달려오더니 “쿠쾅”하고 벽면에 정면으로 부딪힌 말리부는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 2개가 크게 부풀어 올랐다. 운전석 바퀴가 보일 정도로 앞 범퍼는 밀려들어갔고 차량 전조등은 산산조각이 났다.

임종현 한국GM 안전기술전략팀 부장은 “신차를 출시하기 전 100회 이상 충돌 시험을 진행한다”며 “무엇보다 사고시 승객을 안전하게 꺼낼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말리부는 국토부가 최근 선정한 '올해의 안전한 차'에서 최고점수인 92.1점을 얻었다. 충돌안전성, 보행자안전성, 주행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모든 항목에서 다른 차량을 압도했다.

특히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선 말리부만 평가기준을 충족해 가점을 얻었다.
 

르노삼성차 SM6[사진제공=르노삼성차]


◆ 르노삼성 SM6·기아 K7 ‘안전 1등급’

르노삼성 SM6는 국토부의 차량 안전도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제동 성능부문에서는 유일하게 만점을 얻었다.

SM6는 초고장력 강판을 18.5%(76kg) 적용해 우수한 차체 뒤틀림 강성, 차체 내구성, 충돌성능 등을 강화했다. 또 반 자율주행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첨단 운전자보조장치(ADAS)를 채택, 사고예방 안전성을 높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는 올해 3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총 5만904대가 판매돼 연간 판매목표 5만대를 조기에 돌파했다”며 “안전을 비롯한 모든 성능이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킨 결과”라고 강조했다.
 

기아차 올 뉴 K7[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 K7 역시 안전도 1등급을 획득했다. 차체강성을 높이고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 고품격 준대형 세단에 걸맞은 안전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또 일반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51%로 확대 적용해 차량의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해의 안전한 차라는 타이틀이 고객들이 구매를 결정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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