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룡해, 쿠바 라울 카스트로 접견하고 4일 귀국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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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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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을 조문하기 위해 쿠바를 방문했던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쿠바의 최고 지도자인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 매체들이 6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최룡해, 사망한 카스트로에 조의. [사진=연합]
 

보도에 따르면 최룡해는 지난 3일 쿠바 산티아고 데 쿠바주(州)에서 라울 카스트로를 만나 지난달 26일 사망한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에 대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라울 카스트로는 "쿠바는 두 나라 선대 수령(김일성·피델 카스트로)들께서 마련하여 주신 친선관계를 계속 공고 발전시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조선(북한)과 더욱 굳게 손잡고 나갈 것이며,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에서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다.

이후 최룡해는 쿠바의 '2인자'로 꼽히는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넬 베르무데스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레오폴도 신트라 프리아스 국방장관(혁명무력상), 알바로 로페스 미에라 총참모장,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을 만났다.

또 카스트로 면담과 같은 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다니엘 오르테가 사아베드라 니카라과 대통령도 만났다.

최룡해 일행은 이튿날인 지난 4일 귀국길에 올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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