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야구출신 강병규가 최순실 청문회에 참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언급했다.
6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사퇴 압력 받은적 있나요? 조양호회장: 압력이 아니고 사퇴 '통보'를 받았습니다. ㅋ ㅋ ㅋ 조양호 조용히 화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회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한 조양호 회장에게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은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하지 않았나. 김종덕 전 문체부장관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양호 회장은 "(열심히 한 것이) 맞다. 사퇴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미뤄 짐작건대 최순실을 포함한 스포츠재단과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물러난 것이 아닌가"라면서 "그런 내용을 신문기사를 통해서 알았기 때문에 정확히 대답하기 힘들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최순실 청문회에는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9명의 총수가 출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