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정특위)에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전경련 해체에 이재용 회장이 앞장서달라"며 "삼성그룹이 전경련에 기부금 내는것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하라"고 촉구 했다.
이에 이 부회장은 "그러겠다"고 답해 전경련 회비 납부 중단을 공식화 했다.
하 의원은 "이재용 증인도 과거 정경유착 구시대를 청산하는데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가 중요한 게 아니다.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걸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전경련 해체에 앞장 서겠냐"고 거듭 물었으며 이 부회장은 이에 동의한 것이다.
전경련은 연간 400여억원에 달하는 회비 대부분을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에서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삼성그룹의 지원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삼성그룹의 탈퇴로 전경련 해체론이 다시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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