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지역 역사인물 재조명 사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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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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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고흥군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흥양(조선시대 고흥 지명)에서 활약한 숨은 역사인물 재조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5일 임진왜란 흥양인물사전 편찬 연구 용역 보고회를 갖고 이달안에 사전을 편찬키로 했다. 

인물사전에는 생몰년, 거주지, 역사문화자원, 참고문헌 등 인물의 기본정보에 대한 항목과 상세 정보도 함께 기재되었으며, 부록으로 지휘관, 의병 등 주제별 인물 열람표도 함께 실릴 예정이다. 

기존 연구 성과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 300여명을 이번에 추가로 수록키로 했다. 

임진왜란 흥양인물 사전은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을 연구기관으로 선정해 지난해 5월부터 각종 사료 검토와 현장 조사를 진행해왔다. 

군은 임진왜란 흥양인물사전 자료를 현재 건립 중인 현충공원 조성에 도입해 지역민들에게 임진왜란의 숨은 영웅을 기리는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고흥의 임진왜란 해전사 연구 사업과 이순신 프로젝트 등 각종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며, 내년 개관 예정인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의 역사 문화실에 임란 인물 테마 전시도 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편찬은 미처 알지 못하고 지나쳤던 임진왜란 흥양인물의 재조명을 통해 지역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역사바로 세우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수군 관직계승 조례 제정, 이순신 청렴공원 조성, 임진왜란 군민교과서 및 흥양 해전실록 편찬, 절이도 승전탑 건립, 정걸 학술대회 등 다양한 임진왜란 역사 재조명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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