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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특구 외자유치 목표 68% 초과... 외자유치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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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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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유치가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 외자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외자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신고 기준으로 총 15억6600만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해 목표액(9억3천만달러) 대비 168%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FDI 신고 실적 12억600만달러보다도 30%나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송도국제도시 11억8600만달러, 영종지구 3억7000만달러, 청라국제도시 1000만달러다.

송도국제도시 새 국제여객터미널의 배후부지를 개발하는 '골든하버 개발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미국 비즈포스트개발은 10억달러의 FDI를 신고했다.

골든하버는 크루즈나 카페리 등을 타고 인천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쇼핑, 레저, 휴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관광단지다. 호텔, 콘도미니엄, 리조텔, 복합 쇼핑몰, 워터파크, 마린센터, 컨벤션 등도 들어선다.

앞서 인천항만공사는 2019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2012년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새 국제여객터미널 부두를 착공했다.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의 첫 외국계 제조업체인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올해 신규 공장을 증설하면서 1억7천만달러의 FDI를 신고했다.

싱가포르 반도체 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는 2014년 영종도 인천공항물류단지에 입주한 뒤 인천 수출을 주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장 증설에 따라 고용 인력은 현재 700명에서 2025년 약 2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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