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코스타리카 '스마트에너지'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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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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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전력통신공사(ICE) 본사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에너지 사업 추진에 대한 논의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프란시스코 가로(Francisco Garro) 코스타리카 전력통신공사(ICE) 사장, 마르셀로 젠킨스 코로나스(Marcelo Jenkins Coronas) 과학기술부 장관, 이렌느 카나스(Irene Canas) 환경부장관 [사진= 포스코ICT]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포스코ICT가 코스타리카 정부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비롯한 스마트에너지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위치한 전력통신공사(ICE) 본사에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갔다. 코스타리카의 전력통신공사는 현지에서 전기와 통신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국영기업이다.

이날 가동식에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을 비롯해 마르셀로 젠킨스 코로나스 (Marcelo Jenkins Coronas)코스타리카 과학기술부 장관, 이렌느 카나스(Irene Canas) 환경부 장관, 프란시스코 가로(Francisco Garro) 전력통신공사 사장을 비롯한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0월 포스코ICT는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통신공사와 스마트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포스코ICT와 전력통신공사는 코스타리카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확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충전 플랫폼과 전반적인 인프라를 공급하기로 했다.

포스코ICT는 이번 방문을 통해 충전인프라를 현지에 구축해 시범 가동함으로써 솔루션에 대한 현지 관계자들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사업추진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MOU 당시 논의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효율화, 전력수요관리(DR) 등과 같은 사업을 현지에서 추진하기 위한 절차와 단계적인 진행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전력통신공사는 코스타리카 전체 에너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현지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포스코ICT가 보유한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바탕으로 코스타리카는 물론 인접한 중남미 스마트에너지 분야의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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