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 7시간 발언 비판에 대해 “자기들과 견해가 다르다고 그들의 말과 글에 폭탄을 퍼붓고 온갖 저주를 서슴지 않는 군중심리와 공포정치는 과연 우리가 50년 민주주의를 학습한 나라인가 의심케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유섭 의원은 지난 5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청와대 기관보고에서 “대통령에 총체적 책임은 있지만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 현장 대응능력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현장 책임자만 잘 책임져주면 7시간 노셔도 된다”며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7시간 동안 놀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정유섭 세월호 7시간 발언에 대한 비난 여론이 폭주하자 정유섭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는 한마디로 마녀 사냥이다”라며 “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실패를 반어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정도의 반어법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이다”라고 반박했지만 비난 여론은 가라 앉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