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의 '세월호 7시간'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정유섭의원에게 한마디 한다.> 정유섭은 보좌관에게 질의 맡기고 쉬어도 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5일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 2차 기관보고에서 정유섭 의원은 "세월호 사건은 대통령에게 총체적인 책임은 있지만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 직접적인 책임은 현장 대응 능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현장 책임자만 잘 임명해 주면 대통령은 그냥 놀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임진왜란 때도 선조가 잘 싸운 것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잘한 것"이라고 말해 더욱 논란을 키웠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유섭 의원은 "마녀사냥이다. 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실패를 반어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정도의 반어법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대통령이 인사를 잘했다면 세월호 사고도 없었을 것이고 인명구조도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대통령 보고 놀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이다”라며 “이를 곡해해서 공격하는 사람들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밖에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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