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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바일 택시전쟁]<하>카카오택시, '별점 평가' 패널티 제도 아냐… 수익은 '블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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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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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는 유일하게 기사와 승객이 서로를 평가하는 별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 권지예 기자]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전국 거의 모든 택시 기사가 사용 중일 것입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콜 수는 2억1000만콜, 하루 평균 75만콜로 2분기 하루 평균 콜 수 50만~60만과 대비해 50% 가량 늘어났습니다. 카카오택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평균 콜 수가 빠르게 증가한 것입니다."

최세훈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달 10일 카카오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한 바 있다.

택시기사는 물론 승객 이용자 수 역시 증가하면 카카오택시가 O2O 시장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카카오택시에서만 시행 중인 '별점 제도'의 패널티 기준과 무료로 서비스 중인 카카오택시의 수익화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게 없어 관심이 높다.

7일 카카오에 따르면 '상호평가' 제도는 국내 택시 호출 앱 중에는 유일하게 카카오택시만 시행 중이다. 카카오택시 이용시 기사와 승객이 상호 평가를 통해 서로에 대한 별점을 남길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한 것이다.

카카오 측은 "승객과 기사들의 건강한 택시 이용 문화를 만들기 위해 '별점 제도'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만족도 평가'에 대해 정확히 아는 소비자들은 드물다. 특히 별점에 따른 '패널티' 기준이 불명확해 답답해하는 소비자들도 있었다.

카카오택시 이용자 김민정 씨는 "형식상 하는 의미없는 조사라고 생각했다"며 "별점 반영도가 높았으면 승객에게 택시기사들이 불친절하게 대할리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다른 이용자도 "고객 의견 반영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별 한개 줘도 택시기사는 정상운행 하더라. 승차 후 만족감에 대한 반영도가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 측은 "상호평가 제도는 패널티를 주기 위한 제도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누적된 별점과 신고 등은 카카오 내부 기준에 따라 가중치가 결정되며 정도에 따라 최대 이용 정지의 조치가 내려진다. 우수한 점수를 보유한 기사 회원에게 배차 선택 우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친절 기사 및 승객을 독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별점이 높은 택시 기사님들에게 1초 빠른 콜을 제공한다던지 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면서 "사고를 낸다던가 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 영구 이용 정지 등의 조치가 내려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을 통해서는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내고 있다.[사진= 카카오]


'무료'로 운영 중인 카카오택시에 소비자들은 언제 '유료화'가 될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하지만 카카오 측은 "아직 계획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해서 카카오가 전혀 수익을 내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카카오택시는 기사 회원 대상 수수료나 승객 대상 콜비를 부과하지 않는 대신, 이용 맥락에 맞는 수익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 7월, 폭스바겐코리아와 함께 시작한 카카오택시 시승 프로그램이 그 예다. 시승 프로그램은 택시를 호출한 승객들의 출발 지역, 이동 거리, 시간대 등을 반영해 제휴된 자동차 기업의 시승 차량을 배차하는 이벤트다.

기업은 카카오택시에 플랫폼 이용료를 지불하고, 승객의 별도의 택시비 부담없이 시승 차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폭스바겐코리아 외에 포드코리아가 차량판매는 물론, SNS 바이럴 등으로 효과를 누렸고, 현재 피아트 크라이슬러 코리아, 쉐보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참여 중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출시된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을 통해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약 120대로 운행 중인 카카오택시 블랙을 연내 170대 수준까지 증차 운영할 계획"이라며 수익 확대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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