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양수, 이하 LH)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마련하고 쾌적한 마을환경 조성을 도모하게 됐다.
군과 LH는 7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석화 군수와 김양수 본부장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시행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앞으로 청양읍 교월리 일원에 약 160억원을 투입 지상 8층 규모의 임대주택 120호(국민임대 80호, 영구임대 20호, 행복주택 20호)를 건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토지보상과 인허가절차를 이행하고, 본격 착공해 2020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은 건설사업비 10%를 부담하고 주택사업 보상업무 지원, 기반시설 설치, 인허가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LH는 주택사업 계획수립 및 주택지구 신청 등을 맡고 주택건설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
또한 주변지역정비계획 수립 용역비는 양 기관이 각각 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이번 공공주택사업은 단순히 주거 목적을 위해 건립되는 기존 공공임대 아파트와는 달리 지역주민과 지자체, LH가 협업을 통해 사업과 관련한 주민역량 강화, 지역 활동가 양성, 골목길 정비, 소공원 조성 등 공공시설 확충 등 지속적인 근린재생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변지역 정비도 함께 추진된다.
군은 특히, 이번 사업추진으로 향후 충남소방복합시설 등 기관 이전 및 농공단지 종사자의 주택공급과 연계가 가능해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석화 군수는 “이번 주택사업 추진으로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안정적인 정주여건이 마련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게 됐다”며 “군과 LH 간 적극적인 행정절차 이행 및 협조로 차질 없이 준공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해 지난 7월 LH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을 제안했고,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8월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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