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청문회 다음날, 삼성 사장단 ‘굳은 표정’과 침묵’ 일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2-07 10: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로비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미래전략실 해체’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 등의 이슈를 만들어낸 국회 청문회 다음날인 7일 삼성 사장단은 굳은 표정으로 매주 수요일에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수요 사장단 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날 미전실 해체와 청문회에 대한 질문에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등 삼성 사장단 대부분은 침묵을 지키며, 회의실로 올라갔다.

같은 질문에 전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김종중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도 "어제 한 말이 없다"며 말하고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성열우 삼성 미래전략실 법무팀장(사장)은 '청문회에서 삼성 측 입장 전달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법무팀은 이번 청문회를 주도적으로 준비한 부서로 알려져 있다.

다만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청문회를) 다는 못봤다"면서도 "(본 소감에 대해) 기업할 맛이 안 난다"라며 청문회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국회 본관에서는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가 열렸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재벌총수 총 9명이 증인으로 참석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