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머리 손질을 하느라 90여분을 허비했다는 의혹 보도를 두고 박 대통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추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315명이 물속에 잠겨있다는 보고를 받은 이후에도 대통령이 머리손질을 하느라 90여분의 시간을 보냈다는 뉴스 보도를 접하고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솟았다"며 "어머니의 이름으로 대통령을 용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국민의 어머니가 되겠다고 약속한 대통령은 더이상 어머니라는 단어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잇따라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남의 자식이라도, 짐승이라도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면 앞뒤 경황 없이 달려 나가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날 어린시절 월세집 우물에 빠진 자신을 주인집 아주머니가 맨발로 뛰쳐나와 구해준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정치 인연이 어떠하건 어느 당에 소속돼있건 또 정파적으로 어떤 활동을 해왔건 이제 그 모두를 떠나서 이런 아픈 국민의 마음을 한번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며 "그리고 그것에 조금이라도 헤아린단 표시가 바로 대통령 탄핵에 의무적으로 동참을 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잇따라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남의 자식이라도, 짐승이라도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면 앞뒤 경황 없이 달려 나가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정치 인연이 어떠하건 어느 당에 소속돼있건 또 정파적으로 어떤 활동을 해왔건 이제 그 모두를 떠나서 이런 아픈 국민의 마음을 한번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며 "그리고 그것에 조금이라도 헤아린단 표시가 바로 대통령 탄핵에 의무적으로 동참을 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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