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건강기능식품 관련 브랜드 뜬다... 채소․과실 가공식품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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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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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과 관련된 상표등록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된 상표를 보면 주로 △건강, △헬스(Health), △보감, △라이프(Life), △자연(Nature), △백세(百歲, 100세), △웰빙(Well-being) 등으로 구성된 상표가 많이 등록됐다.

상표로 등록된 건강기능식품을 유형별로 보면, 채소나 과실을 가공한 건강기능식품이 2만7932건(전체의 47%)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어패류가공식품 5583건(10%), 곡물가공식품 5146건(9%), 효모가공식품 3065건(5%) 순으로 조사됐다.

건강기능식품의 주원료를 품목별로 보면, 채소 및 과실가공식품에는 전통적 건강식품으로 선호도가 높은 홍삼, 인삼이 가장 많았고, 어패류가공식품은 게껍질, 뱀장어, 굴, 곡물가공식품은 두류(콩), 현미, 효모가공식품은 누룩, 메주, 육류가공식품은 소고기, 닭고기, 차류가공식품은 녹차 등이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소개한 10대 장수식품(녹차, 마늘, 견과류, 연어, 시금치, 토마토, 적포도주, 브로콜리, 귀리, 머루)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의 상표등록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녹차를 가공하여 만든 건강기능식품이 전체의 38%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마늘(18%), 견과류(15%), 연어(9%), 시금치(7%)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건강한 삶이 생활양식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방송에서도 ‘먹방(먹는 방송)’, ‘쿡방(요리하는 방송)’ 등과 같이 ‘홍삼, 인삼, 콩, 굴, 현미, 닭고기, 소고기, 녹차’ 등의 건강식품을 재료로 한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높은 반응을 보이는 것도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고령화 사회로의 전환과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면서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개발 및 이와 관련된 시장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상표등록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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