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6일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한 2016년 지역복지사업(신설·변경제도 사전협의 및 이행분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신설·변경 사회보장제도란 사회보장기본법 제26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하는 경우, 신설 또는 변경의 타당성, 기존 제도와의 관계, 사회보장 전달체계에 미치는 영향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는 제도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올해 사회보장제도의 사전협의 실적 및 이행 실적을 평가해 모범지자체를 선정했다.
안산시는 새로운 사회보장사업의 신설 대신 기존 정책을 보완·강화함으로써, 신설 사업에 소요될 예산을 절감해 부서 간 협업을 통한 복지재정 재분배 및 출산율 제고 정책 마련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중앙정부의 2014년 기초연금 도입 및 장애인 연금 확대, 2015년 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 개편, 무상보육 등으로 지방비 부담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재정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다문화 가족에 대한 종합지원체계 구축,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강화, 저출산·고령화 시대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 지원 확대 등의 꼭 필요한 복지사업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종길 시장은 “앞으로 사회복지분야 뿐만 아니라 시정 전반에 대해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서 한정된 예산으로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안산시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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