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SNS에 "시크릿 청와대 공동주연...주인공처럼 올림머리 연기"... 대통령 '머리 손질' 논란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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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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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 손질 논란과 관련해 SNS에 "청와대가 드라마 촬영장이냐"며 비아냥거렸다.

지난 7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청와대가 드라마 촬영장이었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박근혜는 세월호 당일 드라마 주인공처럼 올림머리를 연기하고 있었다"며 "드라마 광이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했다"고 비판했다. 또, "악성 드라마 시크릿 청와대 공동주연 박근혜, 최순실"이라는 글을 남기며 비아냥 섞인 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6일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월 16일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미용실의 정모 원장이 청와대로부터 요청을 받고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했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올림머리' 작업은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쯤으로 대략 90분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SBS는 같은 날 '8시 뉴스'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했다는 미용사의 이야기를 토대로 "박근혜 대통령이 머리를 하고 나서 일부러 부스스한 모양으로 머리를 연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6일 자 한겨레의 보도에 대해 같은 날 "1시간 30분 동안 머리 손질을 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라며 "대통령은 오후 3시에 중대본 방문 지시를 내렸고, 경호가 출동 준비를 하는 동안 서면보고를 받으며 머리 손질을 20여 분정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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