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상구 '행복담은 마을부엌', 도시재생한마당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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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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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2016 도시재생한마당'에서 부산 사상구 '행복담은 마을부엌팀'이 경진대회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주최로 지난 6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도시재생한마당'에서 부산 사상구 덕포1동의 '행복담은 마을부엌'팀이 주민참여 프로그램 경진대회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행복담은 마을부엌'은 부산시와 (재)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함께 시행하는 '마을공동체역량강화사업'에서 공동체가 희망하는 '자율적 맞춤형'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으로 마을공동체 내 다양한 문제 해결 및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위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연구원 등이 주관한 이번 '도시재생 한마당 2016'은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공무원・주민・현장 활동가, 관련 전문가 등 사업 참여자간의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광역지자체 17개, 민간투자·부처협업 3개, R&D 1개 등이 참여했고, 도시 재생 박람회, 도시재생 브랜드 및 UCC 공모전, 공모전 당선 UCC 상영, 도시재생 로고 선포식, 주민참여 프로그램 경진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우수상을 수여한 '행복담은 마을부엌'은 2010년 3월 김길태 사건 이후 마을은 활기를 잃고 저녁에는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마을이 됐다. 이러한 마을에 주부가 중심이 된 '희망디딤돌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마을을 변화시켰다. 마을 공동밥상 차리기, 8090 생일상 차리기, 홀로 어르신 밑반찬 만들기, 다문화 아이들과 함께하는 고추장 만들기, 마을공동 텃밭 가꾸기, 마을 작은 음악회, 행복담은 김밥 만들기 등 주민들의 작은 활동이 마을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행복담은 마을부엌' 공동체는 밥상공동체를 통한 주민간 소통활성화와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담은 마을부엌팀 관계자는 "거창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따뜻한 밥 한끼, 행복담은 한끼를 통해 주민간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행복한 밥상 공동체 마을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면서 아름다운 공동체로 발전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공동체의 활성화가 도시재생의 가장 기본임을 강조하면서 공동체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역량강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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