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노사민정협의회(회장 이필운 시장) 주관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만들기’캠페인이 6일 오후 안양역 일대에서 벌어졌다.
이날 캠페인에는 다소 쌀쌀해진 기온에도 불구, 시 관계공무원과 노사민정협의회 관계관, 지속발전가능협의회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콜센터 상담후 인사하기’,‘계산할 때 카드나 현금 공손히 전달하기’,‘종업원에게 존칭어 쓰기’등의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 착용과 피켓을 든 채 역 주변일대를 행진했다.
감정노동자는 대형마트 계산대에서 일하는 근로자나 통신사, 공공기관의 전화교환원이 대표적 케이스로, 자신의 감정을 최대한 자제한 상태에서 불특정다수의 손님을 응대해야 하는 이들을 말한다.
안양시와 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해부터 관내 소재한 대형마트와 백화점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감정노동에 따른 교육을 실시해오면서 당사자는 물론 해당업체 관계관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감정노동자들도 사회의 한 구성원이자 모두의 가족”이라며, “그들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곧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2의 안양부흥을 앞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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