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풍문여고...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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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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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크래프트 그라운드’ 선정

  • 심사위원회 “역사적 가치와 주변과의 관계 재해석”

서울공예박물관 설계공모 1등 당선작인 '크래프트 그라운드(Craft Ground)'[이미지=서울시청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종로구 풍문여자고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서울공예박물관 설계공모 실시 결과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크래프트 그라운드(Craft Ground)’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총 87팀이 참여했으며 21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심사는 '아르키움 건축사사무소'의 김인철 대표를 심사위원장으로 건축·도시·운영 분야 총 8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진행했다.

당선작은 사업부지 주변에 인사동 거리와 광화문 광장 등 다양한 문화‧역사 장소의 특성을 고려하고, 풍문여고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살린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이 근대부터 현대까지의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고, 역사적인 의미를 강조하는 설계안이라고 평가했다. 또 건축물의 외형적 과시를 절제하고 근대의 흔적을 담아낸 계획안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서울공예박물관을 시민들이 공예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공예가치를 확산시키고, 전시·수장·교육·휴게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 허브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공예문화 인프라 조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인 서울공예박물관 건립을 통해 역사의 상징성을 반영하고, 기능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문화 체험 공간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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