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신고리 3호기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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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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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는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신고리제2발전소 비상대응시설 및 비상대책실에서 신고리 3호기에 대한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는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신고리제2발전소 비상대응시설 및 비상대책실에서 신고리 3호기를 대상으로 울산시와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선 신고리제2발전소 방사선비상요원 180여 명이 참가해 초기 대응에서부터 발전소 복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비상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특히 훈련 상황을 '울산광역시 동구 동남향 86km 해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6.5 지진발생에 의한 해일로 전원이 상실, 원자로 격납건물 내 냉각재 누설에 따른 비상상황'으로 설정하고, 신속하게 발전소를 복구하는 동시에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울산시민에게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펼쳐졌다.

또한 이번 훈련에선 정부 3.0의 일환으로 주요사고 상황을 신고리 3호기(APR1400) 쓰리디(3D)모델을 시뮬레이션으로 제작, 활용함으로써 실전을 방불케 했다.

이용희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울산시가 참여하는 합동훈련으로 울주지역 신규 원전본부 설립을 앞두고 처음 실시한 비상상황 설정"이라면서 "고리원자력본부와 울산시가 울산시민의 안전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비상대응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는 7일 울산시와 신고리 3호기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울산시청 입구에 전시된 환경방사능 감시차량을 비롯한 방사선계측장비들을 방재기관 관계자 및 울산시민들이 돌아보고 있다. [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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