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롯데백화점이 온·오프라인 쇼핑 채널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출시한 옴니채널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고 있다.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스마트픽', '스마트쿠폰북', '엘페이', '엘팟 서비스' 등 다양한 옴니채널 서비스를 시행한 후, 이용자가 지난 10월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10월 '엘페이' 결재 건수는 9월 대비 150% 이상 증가했으며, 11월 역시 10월 대비 2배 이상으로 빠르게 늘었고, '스마트픽' 서비스 이용자 역시 128.3% 이상 늘었다.
'스마트쿠폰북'도 지난 10월까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앱(app) 다운 누적 횟수가 400만을 넘어섰으며, 17만명 이상의 신규 고객 창출에도 성공했다.
10월을 기점으로 이용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추석 전후 옴니채널 광고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옴니채널 광고 이후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자 롯데백화점은 옴니채널을 활용한 연말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오는 8일부터 '엘페이',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017년도 다이어리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한편 지난 해 11월 출시한 신개념 모바일 결제 시스템 '엘페이'는 신용카드나 현금 없이 결제가 가능하며, 계산 할 때 앱(app)속의 바코드를 제시하기만 하면 된다.
그에 따라 결제 대금은 등록한 신용카드로 청구되며, '엘페이'를 통해 결제하면 엘포인트(舊. 롯데포인트) 적립이 자동으로 될 뿐만 아니라, 적립된 엘포인트로 바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엘팟 서비스'는 '엘 포인트' 앱(app)을 설치한 후 백화점 내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하면 관련 할인 쿠폰 등을 즉시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진호 옴니채널 팀장은 "지금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온라인 시장이 점차 포화 상태가 되면서 점차 오프라인 체험과 연계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채널 확장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며 "향후 옴니채널 서비스를 통해 쇼핑 편의를 더욱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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