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보니하니 출연도 비리가? 최순실 문건 속 우종범 EBS 사장 이력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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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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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순실 딸 정유라가 과거 EBS 인기 프로인 '보니하니'에 승마유망주로 출연한 것이 밝혀지면서 비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일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에 따르면 최순실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던 회사 플레이그라운드 관련 문건에서 우종범 EBS 사장의 이력서가 발견됐다.

이에 대해 5일 언론노조는 "EBS 사장 후보자 이력서 유출에 대해 최성준 방통위원장이 소명하고 국회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또한 지난달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열린 '제1회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스키캠프 및 스키영재 선발대회'를 EBS가 후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센터가 EBS 후원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했음에도 EBS 측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한편, 7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2006년 7월 19일 정유라는 본명인 정유연이라는 이름으로 EBS '보니하니'에 출연했다. 

당시 영상에는 마장마술을 연습하거나 교내 방송반 활동을 하는 정유라가 등장하고, 영상 중간에는 명품 쇼핑백을 든 최순실이 정유라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특히 방송 말미에 정유라는 "나중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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