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7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미래 네트워크 관련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연구 성과 공유를 위해 '코렌 워크숍(KOREN Workshop) 201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K-ICT 네트워크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KOREN 기반의 NET 챌린지 캠프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 결과물에 대한 시상과 함께 KOREN을 활용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K-ICT NET챌린지 캠프는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됐으며, 대학생과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관련 새로운 ICT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 중 사업화가 가능한 과제를 선정해 개발비를 지원하고 교수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캠프에는 총 40개 팀이 참여해 아이디어 기획안을 제출하였으며 최종 대학생팀 15개 과제, 중소·벤처기업팀 4개 과제가 선정돼 전문적인 멘토링과 KOREN 환경을 기반으로 5개월 여간 연구개발 및 상용화 검증을 수행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KOREN을 활용한 대학·대학원생들의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며, 위험상황에서 효과적인 초기대응을 위한 드론의 위치추적 기능과 동영상 촬영 및 스트리밍 서비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및 긴급 상황 알림 서비스, IoT를 활용한 관광 서비스 개발 등이 돋보였다.
이러한 NET챌린지 캠프의 우수성과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미래부 장관상 2점, 산하 기관장상 8점 및 통신사 사장상 3점을 수여했다.
기업 수상팀에는 상패가, 학생 수상팀에는 상장과 함께 300만원에서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통신사 사장상의 경우에는 상장과 함께 입사지원 시 서류면제의 혜택이 부여될 예정이다.
기업팀 대상은 'SDN기반 TAP솔루션 및 클라우드 NFV기반 데이터 트랙픽 분석 시스템'을 개발한 쿨클라우드가 선정됐고 학생팀 대상은 '사용자가 전송하는 위치정보 추적 이동체'를 개발한 광운대학교의 E.T팀이 선정됐다.
광운대 E.T팀은 노약자나 아이, 환자 등이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것이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 아이디어를 얻었다. 무선통신환경을 구현하고 이동체가 측위지도를 작성하면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짐을 싣고 따라가도록 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구현했다.
시상식과 아울러 이번 워크숍에서는 KOREN․국제연구망을 활용한 연구 성과와 실제 시험검증 사례를 공유하고 산·학·연 관계자와 미래네트워크에 대해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2017년부터 KOREN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SW기반으로 고도화하고 100Gbpd회선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획이 발표돼, 미래 네트워크 연구 인프라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또한, NET 챌린지 19개 과제 및 KOREN 실증시험 8개 과제의 성과 전시와 시연을 함께 진행하여 개발 결과를 참가자들과 공유하고 미래네트워크 관련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축사에서 "KOREN기반의 NET 챌린지 캠프를 통해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네트워크 산업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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