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용덕한, 은퇴 결정…NC 코치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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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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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용덕한.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NC 다이노스 포수 용덕한(35)이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코치로 변신한다.

NC는 7일 “용덕한과 코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NC 구단은 “NC에 남기를 원했던 용덕한은 FA 협상 기간 동안 구단과 협의를 거쳐 코치로서 ‘NC맨’으로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2004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용덕한은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를 거쳐 2015년부터 NC에서 2시즌을 뛰었다. 용덕한은 프로 데뷔 13년 만에 FA 자격을 얻었다.

지도자로 제2의 야구인생을 연 용덕한은 “선배로서 지시하는 지도자가 아닌, 선수들에게 다가가고 들어주는 유형의 코치가 되고 싶다”며 “현역에서 빨리 은퇴했다기보다 지도자로서 일찍 출발 했다고 여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단에서 내가 걸어온 길을 높게 평가해주고 코치직을 제안해준 데 감사한 마음이 크다. 새로 시작하는 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NC 구단은 용덕한의 코치 선임에 대해 “용덕한이 지난 2년간 팀에 기여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며 “구단에서 장기적인 젊은 포수 육성이 필요한 만큼 용덕한이 코치로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봤고, 선수들 사이의 신뢰와 현역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함께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반겼다.

용덕한은 내년부터 고양 다이노스(NC 다이노스 퓨처스팀) 배터리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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