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미래부 1차관, 대전 지역 연구현장 방문..."R&D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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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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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은 7일 대전 지역의 주요 대형R&D사업 연구현장을 방문했다.

홍 차관은 이날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대전 지역 출연연 부원장, 원자력연구원 연구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형R&D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 강화를 주문했다.

오전에는 KAIST 문지캠퍼스 내에 위치한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을 방문, 핵심 시설인 초전도고주파(SRF) 시험시설을 둘러보고 사업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홍 차관은 주요 선진국에서도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 경쟁적으로 대형가속기 건설을 추진 또는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이온가속기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적기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세계적으로도 전례 없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사업단 관계자 및 연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홍 차관은 "중이온가속기는 매우 희귀한 동위원소를 만들 수 있는 세계최고수준의 희귀동위원소빔을 제공하는 가속기"라며 "핵물리, 물성과학, 의생명 등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들이 함께 모여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국내 기초과학 수준을 한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 연구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홍 차관은 대전 지역 출연연 부원장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출연연 구성원 모두가 적극 참여하는 자세와 문화가 혁신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홍 차관은 "지난 28일 개최된 출연연 혁신전략(안) 공청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내부 자정노력, 외부 신뢰성 확보, 연구인력 문제 등의 근본적 문제도 함께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홍 차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하여 원자력안전종합대책을 논의한 후 파이로공정시험시설과 방사성폐기물저장시설 등을 둘러봤다.

그는 "원자력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깊은 관심과 우려 등을 감안하여 안전 관련 현안이슈 해결에 역량을 모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파이로 연구개발과 관련해 정보의 충분한 사전공개와 공개적인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변 주민의 신뢰 확보를 위해 시민단체, 지역주민, 지자체 등 이해당사자와의 적극적인 양방향 소통을 당부했다.

홍 차관은 "앞으로도 미래부는 지속적으로 연구현장을 찾아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흔들림 없는 R&D’,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소통하는 R&D’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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