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연세대 나의 실력으로 입학,도와준 사람 없어”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7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e-mail]]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7일 있은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위의 제2차 청문회에서 장시호 씨는 연세대학교 입학에 대해 “제 실력으로 입학했다. 도와준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공개된 장시호 씨의 고교 성적 자료를 보면 연세대학교에 입학하기에는 매우 낮아 특혜 입학 의혹이 제기됐었다.

장시호 씨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해선 “이모 최순실 씨의 아이디어였다”며 “최순실 이모가 만들라해서 계획서 만들어 드렸고, 김종 전 차관가 만나 상의했다”고 말했다.

장시호 씨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선 “대통령 되시기 전 제 결혼식 때 한 번 본 적이 있다”며 “이후에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