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7월에 발생한 봉평터널 사고 등 대형차량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 4일 천일정기화물자동차(부산 소재) 차고지에서 첨단안전경고장치 장착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9월 7일, 한국도로공사·전국화물운송사업연합회와 첨단안전경고장치 장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장착 대상회사를 선정한 바 있다.
공단은 대형화물차량 25대를 대상으로 첨단안전경고장치(FCWS·LDWS)를 설치해 대형사고예방 및 운전자 안전운행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장착차량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효과를 분석해 첨단안전경고장치 보급 활성화를 유도 할 예정이다.
이번에 장착되는 첨단안전경고장치의 주요 기능은 전방 차량을 감지하고, 상대속도를 고려해 충돌(추돌) 위험을 알리는 전방추돌경고(Forward Collision Warning)와 졸음 등 운전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차로를 이탈 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차로이탈경고(Lane Departure Warning) 기능이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인적요인에 의한 오류를 최소화하기위해 첨단안전경고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첨단안전경고장치 장착 연구시범사업을 통해 첨단안전경고장치의 보급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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